- 2009년은 스트레스에 미칠것 같던 한해였스므니다.
- 치대 한다고 엄청 돈쓰고 시간쓰고 마음고생하고 지냈어요. 원서는 스트레스. 인터뷰는 더 스트레스. 결과 나오는 동안은 매일 피마르면서 지냈었었어요. 결국 합격된 학교가 마음에 쏙 드는 도시에 있었긴 했지만. 뒤늦게 치대말고 의대로 가야만겠다는 확신이 생겨서 또 고민 ㅠㅠ
- 지난 1년은 수술실에서 수술 구경하고 의사 하는일 도우면서 지냈는데, 이게 참 타이밍이 희안하면서도 신기한게 결국 이 경험때문에 확신이 제대로 섰던것 같습니다.
- 저는 2월초에 Flinders University 라는 호주 의대로 갑니다. 시드니 아니고 브리즈번 아니고 캔버라 아니고 애들레이드라는 곳에 있어요. 해변가 있고! 겨울은 있으나 15도 정도이니까 겨울이 아닌. 1년에 300일은 햇볕쨍쨍나는 제가 꿈에서 그리던 곳입니다 흑흑 사실 호주라는 나라에서 공부할 계획은 전혀 없었으나 (당연히 미국에서 치대로 가려고 했기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다는건 아쉽지만 너무너무 좋은 경험일것 같은 느낌이 막 들고 있어서 좀 신나있는중입니닷.
- 지금 가려는 학교가 제일 가고 싶었으나 인터뷰를 너무 못봐서 마음속에서 울면서 포기했던 학교였었어요. 인원수가 적고 미국 캐나다로 끝나고 선배들이 지금껏 잘 돌아온거, 그리고 굉장히 '재수없을만큼' 까다로웠던 인터뷰, 다른학교들이 이 학교 curriculum을 사가는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들었음. 나는 아주아주 큰 학교들이 사실 별로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학교도 워터루를 선택했었던것이였었는데 ㅋㅋㅋ 또 잘못된 선택을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은 꼭 붐비는 곳으로 가고싶다! 해서 세상에서 가장 붐비고 신나는 동네인 뉴욕치대에 합격했을땐 솔직히 치대를 포기하는것보다 뉴욕을 포기하는것이 더욱 힘들었었던- _- 것이 사실이옵니다.
- 이 학교는 처음부터 가고싶었는데 알면 알수록 왠지 전 이학교가 끌려요. 이런게 사랑인가봐요.
- 학교 어플라이 하고 마음고생하면서 느낀건 엄마아빠 한테 스트레스줘서 많이 미안했다는거. 그리고 가족이 젤 좋다는거.
- 아 그나저나, 공부 하면서 나 늙어요. 으앙. 엄마가 엄마는 내 나이때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너는 어쩔꺼냐 한숨 쉬셔요. 전 와인같은 여자니까 나이는 신경 안쓴다고 하시만 사실 무척 신경 쓰여요 ㅠㅠ
- 아무튼.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앞으론 이걸로 연락해요!!!!!! 이 블로그는 업데이트도 없겠고... 아예 없앨 계획도 있어요.
- 지금껏 저 여기서 끄적끄적하는 희안한 소리 들어주셔서 캄사했었어요. 이곳에서 블로깅을 꾸준히 하는건 앞으론 힘들것 같아서 미리 포기합니다 ㅠㅠ
- 연말 즐겁게 보내셔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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